"무형유산을 힙하게"…국립무형유산원 21일부터 '힙: 판 페스티벌'
전통 무형유산에 현대적 감각 입힌 신규 축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추다혜차지스 참여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1일부터 9일간 대공연장에서 'HIP: FESTIVAL(힙: 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페스티벌은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형유산을 현대의 감각으로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아 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한국의 무가(巫歌)를 새로운 밴드 음악으로 확장해 온 '추다혜차지스'가 참여한다.
먼저 축제 첫날인 21일 오후 7시 30분과 22일 오후 4시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피버'가 무대에 오른다. 마당놀이의 흥과 공동체적 에너지를 현대적인 춤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자유로우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흥을 깨울 예정이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Feel the Rhythm of Korea'의 '범 내려온다' 공연으로 한국 춤과 흥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하이어파워'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과 29일 오후 4시에는 '추다혜차지스'의 '소수민족'이 관객과 만난다. 무가를 기반으로 레게, 록, 재즈, 힙합 등을 다양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정규 2집 '소수민족'의 주요 곡들을 중심으로 강렬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추다혜차지스는 굿과 무가에 담긴 기원과 위로의 정서를 강렬한 리듬과 실험적인 소리로 풀어내며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무형유산이 지닌 흥과 에너지, 예술성을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계속해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관람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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