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선정 임박…'피지컬AI' 전북대 포함될까

9개 거점국립대 경쟁…선정 대학 교당 1000억 안팎 추가지원
현대차와 피지컬AI·로봇 인재양성…지역 15개 대학도 연계

전북대학교 본부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사업의 첫 지원 대학 선정이 다가오면서 전북대학교가 3개 거점국립대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에서 올해 3분기 중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먼저 이끌 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2026년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계획'을 확정했다. 대상은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이다.

전북대 역시 공모 마감일인 지난 7일 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 관계자는 "지난 7일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며 "선정 결과는 빠르면 이번 달 말, 늦어도 9월 안에는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정 대학에는 지역의 5극 3특 성장엔진(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를 연계해 학부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거점국립대와 지역대학이 참여하는 '5극 3특 공유대학' 지원까지 더하면 지난해보다 대학당 약 1000억 원 안팎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지난 7월 2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 모습. 이날 협약식에서 전북대와 전북도, 현대자동차는 피지컬 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과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북대는 3개 대학에 포함되기 위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과 지방자치단체·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자동차·전북도와의 협력이다. 전북대는 지난달 20일 현대차·전북도와 협약을 맺고 피지컬 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피지컬 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공동연구와 기술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거점국립대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산학연 협력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사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정부는 선정 대학에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거점대학'을 패키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는 지역 9개 4년제 대학과 6개 전문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교육·연구 거점 구축'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이와 함께 방위산업과 이차전지, 동물용의약품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 실적과 전문인력 양성 성과, 피지컬 AI 기반 실증 연구 등을 사업계획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사업 선정 시 기업들의 매칭 투자 규모와 방식 등도 계획서에 구체적으로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 여부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의 분수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