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연주자 황진아,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 프론티어' 우승

11월 헝가리·불가리아 등 유럽 무대서 쇼케이스 특전

2026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 씨(왼쪽)가 최철 조직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통음악 기반 창작자들의 유통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소리 프론티어' 최종 우승자로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가 선정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창작자 유통 플랫폼 '소리 NEXT'의 일환으로 진행된 올해 '소리 프론티어' 경연에서 황진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황진아는 거문고의 울림과 전자음향을 결합해 독창적인 사운드 세계를 구축해 온 솔리스트이자 창작자다.

황진아는 우승 특전으로 11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소피아 뮤직위크' 등 유럽 현지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지 음악·축제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해외 시장 진출과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최종 경연에는 황진아를 비롯한 코리안 내러티브 팝 밴드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3인조 가야금 앙상블 '오드리', 퓨전 국악 밴드 '오름새' 등 총 4개 팀이 진출해 경쟁을 벌였다.

심사에는 천재현 소리 프론티어 예술감독 등 국내 전문가 15명과 후안 안토니오 바스케스 트랜스 글로벌 월드뮤직 차트 감독 등 해외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작품의 예술성과 시장성, 해외 진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천 예술감독은 "각 팀의 창작 언어와 작품 완성도, 해외 무대 확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며 "황진아가 이번 유럽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의 가능성을 넓히고 한 단계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철 조직위원장은 "'소리 NEXT'는 작품 발굴을 넘어 실제 유통과 시장 진출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전통음악 기반 창작자들의 국내외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2026 전주세계소리축제는 16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8개 분야 66개 공연(126회)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