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 맞춤 교배 돕는 '교배계획 길라잡이' 40호 보급
상반기 선발 보증씨수소 16마리 등 117마리 유전능력 정보 담아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한우 농가의 맞춤형 씨수소 선택을 돕는 교배 지원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농진청은 '한우 교배 계획 길라잡이 제40호'를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올해 상반기 새롭게 선발된 보증 씨수소 16마리를 비롯해 하반기 정액을 판매하는 씨수소 117마리의 최신 유전 능력 정보가 담겼다. 길라잡이는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보급된다.
농가는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나 유전체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별 가상 교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태어날 송아지의 12개월령 체중과 도체중, 등심 단면적, 등지방 두께, 근내 지방도 등의 예상 능력과 근교 계수도 비교할 수 있다.
특히 개량하고자 하는 형질에 가중치를 설정하면 농가의 목표에 맞는 씨수소 상위 10마리를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정확한 혈통 정보에 유전체 분석 결과를 더하면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개체 간 능력 차이까지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교배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현재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의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자료집에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암소 약 23만 마리의 분석 정보가 축적돼 있으며, '한우 교배 계획 길라잡이' 엑셀 프로그램은 이 자료를 활용해 유전체 기반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으로 계산한다.
씨수소 유전 능력 정보는 매년 6월과 12월 국가 단위 한우 유전 능력 평가와 보증 씨수소 선발 결과에 따라 갱신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07년부터 6개월마다 길라잡이를 갱신해 보급하고 있다.
제40호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책자는 가축개량평가과에 신청하면 발간 부수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박병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정확한 혈통 관리에 유전체 분석 정보를 더하면 암소 특성에 맞는 씨수소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최신 정보가 반영된 길라잡이를 활용해 농가가 개량 목표에 맞는 송아지를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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