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찾아가는 이동 정육점'…농촌 먹거리 접근성 향상

도-국민연금공단-유등사회적협동조합 협약…공단, 3000만원 지원
농촌기본소득 연계…주민 편의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0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국민연금공단-유등사회적협동조합(순창) 간 '찾아가는 이동 정육점 순창 곳간' 운영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장보기가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의 먹거리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이동 정육점'이 운영된다.

전북도는 10일 국민연금공단, 유등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농촌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 정육점 순창 곳간'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소매점이 줄어 신선식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고 지역에 필요한 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사회공헌기금 3000만 원을 유등사회적협동조합에 지원한다. 전북도는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및 기관 간 협력을 맡고 유등사회적협동조합은 지원받은 기금을 활용해 '찾아가는 이동 정육점 순창 곳간'을 운영한다. 지원금 3000만 원은 냉동 차량 구입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순창 곳간'은 정육점 등 먹거리 판매시설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를 주문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한 육류를 구매할 수 있어 농촌지역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농촌기본소득 사업(시범)과 연계한 순창 지역 내 소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채우석 국민연금공단 경영지원실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생필품과 신선식품 구매에 불편을 겪는 순창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 소통하며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뜻깊은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해 준 국민연금공단과 현장에서 주민 생활서비스 제공에 힘쓰는 유등사회적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농촌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등사회적협동조합은 올해 1월 설립된 지역 기반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돌봄공동체 운영과 주민 복지·생활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11명(이사 9명, 감사 2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9월(예정)부터 이동 정육점 운영을 통해 농촌지역에 부족한 생활 서비스를 보완하고 주민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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