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봉사하고 백제 역사 체험까지…익산시 '체류형 관광' 눈길

전국 대학생 240명 3박 4일 농가 체류…골목상권 활력

전북 익산시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류형 농촌 관광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대학생 농촌봉사활동과 농촌 관광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농촌·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방문객이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농촌 관광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은 대학생 봉사활동인 '익산시 농촌 도시·락(樂)'과 여름 야영프로그램인 '농촌크리에이투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농촌봉사활동에는 가천대 등 전국 8개 대학 학생 24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3박 4일간 오산면과 함라면 일대 농가에 머물며 딸기 육묘장, 노지 콩밭 등에서 일손을 도왔다.

이들은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숙박하며 인근 식당과 상점을 이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시는 숙박비와 버스 임차료를 지원했으며, 우수 참여 학생 10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시는 3년 연속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농촌크리에이투어'를 통해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가동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농촌 야간 캠핑을 비롯해 하림 공장의 식품 생산 과정을 엿보는 치킨로드 견학, 국립익산박물관 백제 역사 체험 등 익산만의 복합 관광을 즐기고 있다.

이천권 농촌활력과장은 "농촌은 이제 단순한 농산물 생산 공간을 넘어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관광 자원"이라며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누구나 오랫동안 머물고 다시 찾는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