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성지 '군산 북페어' 28일 개막…포럼·북마켓 등 풍성

30일까지 창작자·독립출판사·동네책방 등 204개팀 참여

'군산북페어'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군산회관과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 일원에서 열린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국의 독서가들과 출판인들 사이에서 대표 도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군산북페어'가 오는 28일 막을 올린다.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졌으며, 콘텐츠도 풍성해졌다.

군산시는 북페어 행사 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연장했으며, 행상 장소 역시 기존 군산회관(대학로 308)에서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절골3길 8)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140개 팀에서 대폭 늘어난 204개 팀의 국내외 창작자와 독립출판사·동네책방이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독서 생태계를 선보인다. 창작자와 독자가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첫 날인 28일에는 깊이 있는 담론이 오가는 건축포럼 행사가 열리며,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본격적인 '북마켓' 행사를 통해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군산회관에서는 국내외 창작자들이 집결하는 대규모 북마켓이 열린다. 초청 2개 팀을 포함한 해외 11개 팀(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등)이 참여해 글로벌 독립출판 트렌드를 공유하며, 마니아층과 대중성을 동시에 사로잡을 독립출판 형태인 '진(Zine)' 영역을 새롭게 추가·확대했다. 아울러 군산의 출판사와 동네책방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군산빌리지'를 한층 강조해 지역 고유의 출판·독서 문화 역량을 깊이 있게 전달하도록 했다.

북디자이너 전시를 비롯해 취향껏 문장을 골라 가는 텍스트 뷔페 전시, 만화 전시, 진(Zine) 전시 등 방문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볼거리의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 중이다.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에서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규 마켓인 '만화당'이 펼쳐진다. 국내 19개 팀과 대만 1개 팀의 만화 창작자가 참여해 대중 만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독립만화를 소개한다.

특히, 말랭이마을 특유의 레트로한 골목 정취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책을 넘어서 입체적이고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도서관관리과 관계자는 "28일 포럼을 시작으로 29~30일 북마켓까지, 깊이와 즐거움을 모두 잡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참여팀 수도 200개 팀 이상으로 대폭 늘리고 만화당, 진, 군산빌리지 등 한층 풍성해진 만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인 '군산북페어'는 전국 출판사와 독립출판사, 서점까지 참여하는 지역 도서전으로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북페어 방문객은 2024년 6600명에서 2025년 9800명으로 늘었으며, 참가사도 116개 팀에서 204개 팀으로 늘어났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