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남조류 증가…전북도, 수질 모니터링·녹조 저감 대응 강화

폭염 등 기상 여건 영향 남조류 세포수 증가…조류경보 '관심' 기준엔 미달

전북 옥정호 남조류 세포수 증가 추이 그래프.(국가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국지성 강우 등의 영향으로 옥정호의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6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인용한 '국가 물 환경 측정'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이후 옥정호 칠보발전방류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점차 증가해 8월 첫째 주(3일)에는 693세포/mL로 측정됐다.

조사 일자로 보면 7월 6일 0세포/mL→7월 13일 53세포/mL→7월 20일 146세포/mL→8월 3일 693세포/mL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1000세포/mL 이상(2회 연속)에는 미치지 않는 수치지만 남조류 증식이 시작되는 단계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원은 최근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강우 이후 하천을 통해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상 여건에 따라 단기간 내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수질 변화를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향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조류 차단막 설치와 물 순환 설비 가동, 녹조제거선 운영 등 조류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상류 오염원 관리와 취수장 정수처리를 강화해 녹조 확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경식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폭염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남조류 발생 양상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옥정호와 유입 하천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상수원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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