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중대경보 발효된 전주시,피해 예방에 총력 "시민 보호 최선"

비상대응체계 2단계 가동…가용 행정 수단 총동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3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8.3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 대응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윤동욱 부시장 주재로 긴급비상회의를 갖고,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해 왔던 전주시는 이날 오전 11시부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대응 강화에 나선 상태다.

이날 긴급 회의에서는 △취약계층 예찰 활동 강화 △무더위 시간대 농업인 영농 작업 자제 홍보 △건설사업장 및 야외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이행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 운영 등 분야별 폭염 대책에 대한 상황점검이 이뤄졌다.

현재 시는 도로 살수차 12대와 무더위쉼터 474개소, 그늘막 50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공원 바닥분수 31개소와 쿨링포그 5개소, 스마트승강장 15개소, 에어커튼 300개소, 냉열의자 666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한옥마을과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얼음을 비치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의료취약계층 등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야외 건설 현장에서의 열사병 발생 예방을 위한 점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낮 시간대 영농 작업 자제 안내와 축사 환기와 냉방시설 점검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폭염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양산 대여 및 부채 배부 등 생활 밀착형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분야별 상황을 보고 받은 윤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부서가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폭염 대응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실천해 주시길 바라며, 주변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안부도 함께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주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로, 일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지난 6월 제도 시행 이후 전주시에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가 낮최고기온은 38도에 가까이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