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민주당,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이전 촉구 특별위' 구성 추진

"국립의전원 설립, 중앙의료원 이전으로 지리산권 공공의료 거점도시 실현"
보건복지부에 남원 이전 당위성 적극 건의

4일 전북 남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이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이전 촉구 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 채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는 4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이전 촉구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공식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는 지난 2018년 서남대 의과대학 폐교 이후 8년간 남원 시민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온 국립의전원 설립과 연계해 국립중앙의료원까지 남원으로 이전,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새로운 중심축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섭단체는 국립의전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남원이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의 최적지라는 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조만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립의전원 설립 및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이전의 필요성을 담은 성명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현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서남대 의대 폐교 이후 남원과 지리산권 주민들은 공공의료 확충을 간절히 염원하며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며 "지리산권은 응급의료 접근성이 낮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반복되는 대표적 의료취약지역인 만큼 국립의전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함께 남원에 자리해야 한다.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국립의전원 설립은 전북도와 남원시의 숙원 사업이다. 전북은 지난 2018년부터 공공의대(국립의전원) 설립을 추진했다. 난관에 난관을 거듭한 끝에 지난 4월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미 약 55%의 부지(예정)도 확보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인근에 국립의전원 설립 부지를 확보하길 희망한다"는 발언을 내놔 지역 내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교섭단체는 향후 당정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찰수련원 신축, 섬진강유역환경청 남원 유치, 국립 지리산 숲체원 조성 등 주요 국가사업의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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