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서도 '열사병' 사망자 발생…전북 3번째 온열질환 사망
텃밭서 쓰러진 뒤 병원 치료 받다 사망…사인 '열사병' 추정
도내 온열질환자 총 131명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지역에서 세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7월 15일 정읍시 신태인읍의 한 텃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70대 여성 A 씨(기저질환자)가 지난 31일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사인은 열사병(추정)으로 나타났다.
A 씨는 텃밭에서 발견(요양보호사 신고)된 당시 의식이 불안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응급실에 도착해 열사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보름 만에 사망했다.
A 씨가 사망하면서 올해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제 청하면에서 농작업 중이던 90대 여성이 열사병(추정)으로 사망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9일 김제시 하동의 한 밭에서 9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의료진 확인 결과 사인 중 하나는 열사병으로 조사됐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북 도내 온열질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5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31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의 경우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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