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38.7도·남원 38.5도…전북 대부분 올여름 최고기온

무주·어청도 제외 폭염경보…10개 시군 열대야주의보

서울 낮 최고 기온 37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3 ⓒ 뉴스1 이호윤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을 제외한 13곳에서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 순창의 수은주는 38.7도까지 치솟았다.

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의 일최고기온은 순창이 38.7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원 38.5도, 전주 37.9도, 정읍 37.8도, 고창 37.6도, 김제 37.4도, 완주 36.8도, 부안·임실 36.6도, 익산 36.4도, 진안·무주 36.3도, 군산 35.1도, 장수 34.9도를 기록했다.

군산을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모두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체감온도도 대부분 지역에서 35도를 웃돌았다. 같은 시간 기준 일최고체감온도는 김제가 37.2도로 가장 높았고 남원·익산 37도, 정읍 36.7도, 전주 36.6도, 완주 36.5도, 순창·고창 36.1도를 기록했다.

부안·진안은 35.8도, 군산 35.7도, 임실 35.3도, 무주 34.9도, 장수는 34.7도로 집계됐다.

현재 전북에서는 무주와 군산 어청도에 폭염주의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고창과 김제, 완주,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부안, 군산 등 10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2일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1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