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개 지역위원회 누구 지원하나?…김민석 6, 정청래 3

한병도 원내대표 지역구인 익산을은 '중립'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왼쪽), 김민석 의원이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8.2 ⓒ 뉴스1 신웅수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되자 전북지역 10개 지역위원회의 속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1~2개 지역위원회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전북지역 선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지난달 28일 열린 정청래 후보의 강연과 지난 3일 열린 김민석 후보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당원들을 통해 확연히 드러났다.

10개 지역위원회를 분류해 보면 김민석 후보는 6곳, 정청래 후보는 3곳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정치권이 전북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앞설 것이란 예상을 내놓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민석 후보를 지원하는 지역위원회는 전주갑(위원장 김윤덕), 군산(김의겸), 익산갑(송태규), 완주·진안·무주(안호영), 남원·장수·임실·순창(박희승), 정읍·고창(윤준병) 등이다.

정청래 후보는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성윤 후보의 지역구인 전주을과 전주병(정동영), 김제·부안(박지원) 등이 지원한다. 이 가운데 전주병과 김제·부안은 변수가 많다.

정동영 장관과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었던 김성주 연금공단 이사장의 지지자들이 김민석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성주 연금공단 이사장 측 인사들이 시·도의원에 8명이나 당선되면서 전주병을 양분했다.

김제·부안 지역구는 부안이 변수로 작용한다. 이곳의 지역위원장이었던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에게 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한병도 원내대표가 지역위원장인 익산을은 중립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누가 앞선다고 섣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10개 지역위원회 중 김민석 후보를 지원하는 곳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역위원회의 지원이 당원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0개의 지역위원회 가운데 송영길 후보를 지원하는 곳은 눈에 띄지 않는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