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제2회 추경 심사서 '통합재활병원 건립' 등 121억 삭감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121억원을 삭감했다./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121억 원을 삭감했다.

한정수 예결위원장은 29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총 3차례 회의를 열고 전북도 제2회 추경안과 수정예산안, 각종 관리기금운용 제1회 변경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안 및 수정예산안은 총 10조 9693억 원이었다. 예결위는 '도정현안 정책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등 총 5개 사업 121억 원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에 반영하도록 했다.

'도정현안 정책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민선 9기 주요 현안사업 대응을 위해 증액 편성했으나 기정예산과 각 부서에 편성된 기존 연구용역비를 우선 활용하는 등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1억 원을 감액했다.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은 예수병원 제2주차장 부지에 건립하는 현 계획의 입지 적정성과 기존 주차 공간 축소에 따른 이용객 불편 해소 대책 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98억 원을 감액했다.

'도시미형 탄소플러스 복합공간 조성'은 총사업비를 기준으로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대상 여부와 사전절차 이행의 적정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고, 사업 대상지의 접근성 문제 등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5억 원을 감액했다.

예결위는 예산안 의결과 함께 부대 의견을 제시했다.

예산 편성과 예산안 첨부서류 작성제출 시 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사전 절차 대상 여부와 이행 결과를 명확히 하고 다년도 계속 사업의 사업 기간·총사업비·연도별 예산 및 집행 현황 등을 충실히 제시하도록 했다.

또 '권역모자의료센터 전문의 진료 수당 지원'은 지역 모자의료센터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도록 했으며,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은 예산 감액이 향후 중소기업 지원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2027년 본예산 편성 시 기금 지원 규모를 2025년 지원 실적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제시했다.

예결위가 의결한 추경안은 30일 열리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정수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경에서 가장 많이 삭감된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은 부지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며 "예수병원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