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고 IB 월드스쿨 최종 인증…전북 일반계고 '최초'

개교 100주년 큰 성과…IB DP 월드스쿨 인증으로 새 도약

전주여고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전주여자고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여고가 최근 IBO(국제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DP(고등학교 과정)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고등학교가 DP 인증을 받은 것은 대안계열 특성화고등학교인 김제 지평선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 인증이다. 일반계 고등학교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전북교육청은 IB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IB는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인증학교 단계로 지정된다.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5월, 후보학교로 선정된 전주여고는 그 동안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연구 능력,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해왔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은 IB DP 월드스쿨 인증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주여고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IB DP의 체계적인 수업·평가 시스템과 결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장 입시에서부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IB DP 교육과정은 학생의 탐구 과정과 성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충실히 담아내는 만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논·서술형 평가와 사고·표현 역량을 강조하는 2028 대입 변화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어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대입과 진로를 같이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진 교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IB DP 인증을 이뤄 더욱 의미가 크다"며 "전통과 미래가 만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교육목표에 맞게 IB DP 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깊이 있는 성장을 돕겠다"고 전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전주여고의 IB DP 월드스쿨 인증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IB 교육이 안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 뜻 깊은 성과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의 학교 현장에서 학생 주도의 탐구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