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동원로엑스 전북에 1770억 투자…민선 9기 첫 투자 협약

한솔케미칼 1000억·동원로엑스 770억 투자…첨단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산업 인프라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4일 전북도청에서 ㈜한솔케미칼, 동원로엑스㈜ 투자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민선 9기 전북도 출범 후 첫 투자 협약이 체결됐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한솔케미칼, 동원로엑스㈜와 총 177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첨단산업 및 물류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도지사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정성주 김제시장, 한장안 ㈜한솔케미칼 대표와 박성순 동원로엑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입주기업의 증설 투자와 신규 물류기업 유치를 동시에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산업·물류 인프라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장'을 실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한솔케미칼은 완주 일반산단 내 기존 사업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핵심 소재 제조 및 첨단 연구시설을 확충한다.

정부의 첨단산업(반도체 등) 육성 정책과 주요 고객사의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첨단 반도체 소재 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완주공장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모두 수행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전북도청에서 ㈜한솔케미칼, 동원로엑스㈜ 투자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원택 전북지사(가운데)와 정성주 김제시장(왼쪽), 유희태 완주군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동원로엑스는 김제 지평선일반산단에 77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이번 투자는 인근 산단 입주기업의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기존 전남권 물류 기능 일부를 김제로 이전해 전북권 물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센터가 구축되면 지역 제조·식품기업의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고 물류비 절감과 산단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로 두 기업은 각 20명씩 총 40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동원로엑스의 경우 105명의 간접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투자 기간은 한솔케미칼 2026~2029년, 동원로엑스 2026~2028년까지다.

도와 완주군, 김제시는 기업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원택 지사는 "민선 9기 출범 후 도민께 보여드리는 첫 번째 투자유치 성과이자 '도민이 체감하는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 조성과 규제 혁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그 성과를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문 물류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김제의 산업 경쟁력과 물류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를 기반으로 기술혁신을 이어온 한솔케미칼이 과감한 증설 투자를 결정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맞춤형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