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3대 메가 프로젝트에 현대차 새만금 9조는 포함 안돼"

"정부, 3특에 별도 전략 구상…내국인 카지노 리조트 조성"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난 어느 계파에 속해있지 않아"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도정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2026.7.13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원택 전북지사가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명분보다는 실리, 보여주기보다는 결과를 우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일하는 방식을 전환해 도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강한 메시지도 내놨다.

이 지사는 13일 민선 9기 출범에 따른 도정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한 자리에서 최근 전북 소외론이 부각된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가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 등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현대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5극 3특 중 수도권 제외 4극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북 등) 3특에 대한 별도 전략이 구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지컬AI 연계 전략 등을 언급했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선 숙박 및 경기 시설 등을 거론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남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갈등 현안으로 대표되는 새만금특별자치단체(군산·김제·부안) 구성에 대해선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한다. 최근 3개 시군 단체장, 의회 의장단과 만났다"면서 "곧 업무협약식이 마련될 것 같다. 시군별 구체적 검토가 이뤄지면 바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를 비롯한 새만금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광활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 방안을 놓고 고민이 많다"면서 "앵커 관광시설이 필요하고 그것이 복합리조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도정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2026.7.13 ⓒ 뉴스1 유경석 기자

이어 "내국인 카지노도 염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내국인 출입 횟수 한도를 정하면 도박으로 인한 폐해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사회적 문제 지원책을 통해 대응한다면 카지노와 관련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8월 전당대회와 관련한 이 지사의 '특정 후보 라인' 지적에 대해선 "난 어느 계파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 김민석 전 총리가 도청을 방문해 나와의 인간적 신뢰가 두텁다고 말하지 않았나. 내가 한 말이 아니다. 그동안 정치(국회의원 재선)를 하면서 민주당의 주요 지도자들과 진실된 관계를 맺어왔다"면서 "어느 계파니 해 깨질 관계가 아니다. 솔직히 어느 계파에 속해있는 것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청래 전 대표와 관련해선 "지방선거를 주관했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나도 당연히 그 부분에 응했던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도청 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른 산하기관장 등의 인사와 관련해선 "도정이 전환됐다, 산하기관이나 임기제, 정무직에 있는 분들이 스스로 잘 판단을 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스스로 심사숙고해서 판단해 주시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