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한 초대 오수개 복원연구 추진위원장 1억원 기탁

"오수의견 프로젝트와 반려산업 발전에 써달라"

서명한 초대 오수개 복원연구 추진위원회 위원장 1억원 기부 /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처음 오수의견 복원사업을 시작할 때 출향인들의 도움을 십시일반 받았다. 언젠가는 꼭 오수의견 발전사업에 기부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랜 기간 가족들과 뜻을 모아 적금을 들었다."

서명한 초대 오수개 복원연구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가족들과 함께 1억원이라는 거액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북 임실군에 건네며 전한 말이다.

임실군은 서명한 전 위원장이 오수의견 프로젝트와 반려산업 발전에 써달라며 1억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그의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도내에서 기부된 당해연도, 단일 횟수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기탁식에서 서 전 위원장은 "이제 오수의견의 역사와 문화는 임실군의 관광산업으로 이어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오수의견 천연기념물 등재 추진과 오수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와 보존사업 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서 전 위원장은 오랜 기간 오수개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오수개 천연기념물 등재 추진' 등 문화자원 보존과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오수개의 역사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임실군은 서 전 위원장의 소중한 뜻을 받아 오수개와 오수 반려문화 발전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수개 천연기념물 지정 시 기념비 건립과 의견비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 추진, 오수 반려문화도시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및 자료 발간 등이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오수반려문화도시 추진협의회(회장 심재석)는 지난 1995년 결성된 오수개 복원연구 추진위원회를 모태로 설립된 지역 협의체다. 오수의 역사와 정체성을 계승하고 세계적인 반려문화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열정에 힘입어 지난해 4월에는 오수개 육종연구위원이었던 윤신근 박사가 오수개 육성 사업을 위해 1억원을 지정 기탁해 큰 감동을 줬고, 이 단체 역시 십시일반 뜻을 모아 지난 3월 7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한득수 군수는 "임실군은 오수를 반려동물의 성지고 키우고 있다. 여러 인프라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번 성금이 오수의 의견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