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전북 없는 호남 발전론 동의 못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 구상서 전북 배제된 현실에 깊은 유감 표명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이 빠진 호남 발전론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들이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 민주당 당대표 출마자들에게 전북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도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들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전북은 호남이라는 이름 아래 늘 전남·광주와 함께 묶였지만, 정작 국가 전략산업과 대형 국책사업에서는 반복적으로 배제돼 왔었다"면서 "이번 3대 메가프로젝트 역시 반도체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충청권, 피지컬 AI는 영남권 중심으로 제시되며 전북은 또 다시 국가 미래전략산업의 중심에서 비켜나가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북 새만금은 농생명, 미래모빌리티, 방위산업, 재생에너지 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국가적 확장성을 갖고 있다. 전주 역시 탄소산업과 AI 데이터센터 기반을 갖춘 도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또 다시 국가 미래전략의 변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는 명백한 국가균형발전의 후퇴이자 민주당이 지켜온 민생과 균형의 가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전북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마련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께 분명하게 요구한다"면서 "전주를 찾는 모든 후보자들은 전북을 위한 구체적 비전, 전주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전략, 전북대학교와 지역 대학을 연계한 인재·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국가예산 반영 계획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어 "우리는 전남·광주의 발전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북이 빠진 호남 발전론에는 동의할 수 없다. 전북을 배려의 대상으로만 보는 인식도 거부한다"면서 "전북은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 거점이며, 이제는 그 가능성을 국가 전략 속에 분명히 위치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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