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7월부터 '전입 노동자 정착금' 지역화폐로 지급
기존 현금 계좌이체에서 모바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전환
올 예산 6000만원…지역소비 촉진 소상공인 상권 활력 기대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관내 제조기업 노동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노동자 전입정착금'을 7월부터 모바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정착금은 현금 계좌이체로 지급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노동자 전입정착금 지원사업 예산은 총 6000만 원이다. 시는 상반기까지 30개 제조기업, 105명의 노동자에게 총 3000만 원을 지급했다. 하반기부터는 나머지 3000만 원을 모바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노동자에게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착 지원이 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는 소비가 순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시의 기대다.
특히 소액이라도 매월 꾸준히 지역에서 사용되는 만큼, 전입 노동자가 남원 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지역 가맹점 이용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자 전입 정착금은 관내 제조기업의 인력 확보와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 지원된다. '남원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지원 조례(2015년 제정, 2016년 개정)'를 근거로 한다.
지원 대상은 △2016년 12월 9일 이후 남원시로 전입한 내국인 노동자 △신청일 기준 남원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자 △관내 제조기업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자로,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1인 전입 시 월 5만 원, 2인 이상 전입(동반자 포함) 시 월 1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남원시청(기업지원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입 정착금은 노동자가 남원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지원이자 지역 상권과 함께 나누는 소비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인력 확보, 노동자의 안정적 정착,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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