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6급 직소민원팀장 채용 논란…"능력 발탁" vs "이례적"
경찰 경무관 출신 인사 배경 놓고 '설왕설래'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 직소민원팀장(6급 별정)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시는 9일 경찰 고위직 간부(경무관)였던 A 씨를 시장 부속실 직소민원팀장으로 인사 발령했다.
팀장은 지난 2018년 군산경찰서장을 역임한 뒤 이듬해 경무관으로 승진, 지난해 전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을 끝으로 경찰계를 떠난 인물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직급의 차이와 업무 적합성, 시와 경찰 간 관계 등을 놓고 볼 때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경무관은 '경찰의 별'로 불리는 고위직으로 일반 행정직으로 보면 3급(부이사관) 상당에 해당한다.
사실 공직사회에서 3급과 6급의 격차는 차이가 크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 때문에 3급 공무원이 6급 직소민원팀장에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아주 드문 사례라는 반응이다.
군산시 한 공무원은 "일반적으로 경찰 고위 간부가 직급을 낮춰 실무직 보직을 맡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업무 효율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경찰 고위직 출신이 시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는 것이 적합하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와 경찰 간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경찰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서로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경찰 출신을 시장 부속실에 앉히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인사업무 관계자는 "각종 정책과 민원 업무 등의 처리를 위한 능력있고 실력있는 인물의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며 "현행 지방공무원 임용령 규정에 따라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정상적으로 채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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