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호우경보 임실 115㎜ '물폭탄'…최대 200㎜ 더 온다

전북 전 지역 호우주의보…인명피해 없고, 26건 시설피해 접수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유지

전북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린 8일 익산시 함열읍 와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8 /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새벽 시간대 전북 임실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시간당 69.5㎜의 장맛비가 쏟아졌다.

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임실 115㎜, 순창 복흥 89㎜, 익산 함라 85㎜, 군산 75.2㎜, 장수 69.9㎜, 정읍 내장산 68.5㎜, 고창 상하 56.5㎜, 진안 52.5㎜를 기록했다.

또 완주 구이 46㎜, 부안 줄포 43㎜, 남원 40.6㎜, 김제 39.5㎜, 무주 38.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1시간 강수량은 임실 강진이 69.5㎜로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어 순창 59.3㎜, 익산 함라 45.5㎜, 장수 44㎜, 진안 36.5㎜, 정읍 내장산 34㎜를 기록했다.

임실에는 새벽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현재 전북에는 고창, 김제, 완주,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부안, 군산, 진안, 무주, 장수, 남원, 임실 등 1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비는 전북 서해안(고창)을 중심으로 20~30㎜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순창군 구림면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총 2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는 하상도로 9개소, 하천변 산책로 39개소, 하천변 야영장 88개소, 둔치주차장 8개소, 공원 탐방로 140구간, 해수욕장 8개소, 여객선 6개 항로 등을 전면 통제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