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응급실 넓어졌다…원광대병원, 중형 닥터헬기 도입

10년만에 교체…"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

7월부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는 중형 닥터헬기.(원광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원광대학교병원이 전북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기종을 교체했다.

원광대병원은 7월부터 기존 소형 닥터헬기를 중형 기종으로 교체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기내 응급처치 환경과 장거리 이송 능력이 대폭 향상돼 권역 응급의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한다.

지난 2016년 전북에 도입된 닥터헬기는 지난 10년간 전북을 비롯해 충남 서천·보령 등 인접 지역의 중증 응급환자 1600여 명을 신속히 이송하며 권역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새롭게 투입된 중형 닥터헬기는 기존보다 넓어진 기내 공간과 향상된 운항 성능을 갖췄다. 의료진 처치 공간이 확대되고 다양한 응급의료장비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이송 중에도 한층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됐다.

하태욱 원광대병원 항공의료팀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중형 닥터헬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항공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권역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15일 '전북 응급의료전용헬기 도입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