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업들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는 '현대차 후속·앵커기업 유치"
전북상공협의회 설문조사 결과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민선 9기 지방정부의 최우선 경제 과제로 현대차 투자협약 후속 조치와 앵커기업 유치를 꼽았다.
29일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김제상공회의소 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발표한 '민선 9기 전북 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은 민선 9기 핵심 정책과제로 현대차 투자협약 후속 조치와 앵커기업 유치, 미래산업 육성, 청년 정주 여건 개선, 핵심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전북 경제의 지속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인재 유출이 3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타지역 대비 투자유인책 부족 22.4%, 신성장동력 부재 18.3%, 인프라와 입지 경쟁력 부족 18.3% 순이었다.
기업들은 전북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산업과 인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 수요도 이 같은 인식을 뒷받침했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분야는 금융·세제 등 자금 지원 강화가 24.8%로 가장 많았다. 기업투자 인센티브 확대 22.5%, 신산업 전환과 연구개발 지원 15.4%,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 15%, 기업 규제 완화 13.8%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일회성 지원보다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한 여건을 만드는 정책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피지컬 AI와 미래 모빌리티가 31.4%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사회간접자본(SOC)으로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26.2%로 1위에 올랐다. 전주~세종·전주~무주 광역 고속도로망 확충 17%, 새만금 신항만 배후부지 국가재정 전환 16.6%가 뒤를 이었다.
민선 9기 지방정부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핵심 정책으로는 현대차 투자협약 후속 조치와 앵커기업 유치가 2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18%, 피지컬 AI 등 산업 생태계 강화 14.7%, 공공기관 추가 이전 11.8%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민선 9기 전북 경제정책의 초점이 단순 지원 확대를 넘어 대규모 투자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맞춰져야 한다는 기업들의 요구로 풀이된다.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민선 9기 전북 경제 도약의 출발점은 기업이 지속해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전북의 투자 경쟁력을 높이고 민선 9기 전북 경제 도약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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