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연분홍 연꽃…전주덕진공원 찾은 시민들 "너무 예뻐요"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활짝 핀 연분홍 연꽃, 너무 예쁘네요."
6월의 마지막 휴일인 28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덕진공원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연꽃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노년의 부부에서부터 연인, 아이 손을 잡고 온 부모들까지 다양했다.
시민들은 연꽃 사이로 이어진 나무 데크길에서 쉴 새 없이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연꽃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묵직한 장비로 무장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도 연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연꽃을 본 시민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이와 함께 덕진공원을 찾은 김 모 씨(44)는 "휴일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덕진공원에 왔다"면서 "가깝고 익숙하기도 한 도심 속 공원이라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이렇게 예쁜 연꽃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아이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중하게 연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최종호 씨(72)는 "이 시기에 전주덕진공원은 취미로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말 그대로 핫 플레이스다"면서 "연꽃이 피는 시기에는 매주 2번 정도는 와서 사진을 찍고 있다. 앞으로도 자주 여기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덕진공원 연꽃은 지난 1974년 식재된 홍련으로, 진한 연분홍빛에 어른 머리만 한 크기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매년 개화 시기에 맞춰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전주시도 시민들을 위해 매년 '전주연꽃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내달 18일과 19일 이틀간 덕진공원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우리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번 문화축제에는 △연꽃가요제 △전통문화 체험부스 △축하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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