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10개 대학 '서울대 10개 만들기' 적극 협력 뜻모아

전북대 등 10개 대학 업무협약…지역-대학 상생 체계 강화

24일 오전 익산에서 열린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도내 대학 총장들이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권 10개 대학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구체적인 계획안인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4일 오전 익산에서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의가 개최됐다.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도내 4년제 대학총장들의 모임으로, 대학교육의 질적 제고 및 대학정책 효율화 방안 등을 공유하며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내 대학 총장들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한 대학은 전북대를 포함해 군산대, 예수대, 예원예술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교육대, 전주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등 10개 대학이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교육·연구 거점 구축'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수요에 기반한 AI 융합교육과 현장 연계형 인재양성, 취·창업 생태계 조성, 공유대학 운영 등을 통해 교육-연구-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 간 공동 교육·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한편, 교육·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등 인프라 공유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공동사업 운영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세부 과제를 구체화하고, 협력 과정에서 도출되는 성과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협력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은 지역의 성장엔진과 연계한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 간 경쟁을 넘어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균형성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오는 3분기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교육부는 9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중 3곳을 지원대학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3개 대학에는 각각 연 1000억원씩 5년 간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