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발전협의회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차질없이 추진돼야"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항발전협의회는 23일 군산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군산항은 1899년 5월 1일에 개항해 127년의 역사가 있는 전북 유일의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서해 중부권의 거점 항만으로서 꾸준히 물동량을 처리해 오고 있지만 1990년 금강하구둑의 완공 후에 토사 매몰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기적인 준설과 준설토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1부두에서 7부두 계획 수심이 11~14m지만 실제 수심은 7부두를 제외한 모든 구간이 10m 이하"라며 "준설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선박의 밑바닥이 해저에 닿는 바텀 터치(bottom touch)와 접안 선박의 슬라이딩 현상(해저 바닥이 불안정해 미끄러지는 현상)이 빈발하고 있어 물류 효율 저하는 물론 선사 기피와 항만 경쟁력 약화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준설토 투기장이 확보되면 안정적으로 준설을 할 수 있고 항로 유지관리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며 "군산항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항은 하굿둑 항만의 특성상 연간 300만㎥ 이상의 퇴적이 발생하고 있어 항로 유지를 위해서는 매년 100만㎥ 정도의 준설이 필요한 항만으로 기존 준설토 투기장(금란도)은 이미 포화 상태에 근접해 있어 향후 2029년에 사용이 만료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제2준설토 투기장은 군산항 7부두 옆 남방파제 해상에 215만㎡(축구장 300개 규모)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며 10년간 4459만㎥를 투기할 수 있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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