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양파 수급안정 대책 추진…시장격리·소비촉진 추진

출하정지 4500톤 추진…공급 과잉 해소 및 농가 부담 완화
광역수급관리센터 구축…선제적 농산물 수급관리 체계 강화

전북특별자치도청.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응, 시장 격리와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양파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감소했지만,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며 전체 생산량은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수급 관리 필요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도는 공급 과잉에 따른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산지 조절에 나선다. 먼저 올 3월 조생종 양파 출하 시기에 맞춰 2025년산 저장 양파 재고 물량 223톤을 시장 격리한다.

또 중만생종 수확기에는 58.1㏊ 규모, 약 4500톤 상당의 물량에 대한 출하 정지를 추진했다. 지역별로는 익산 13.6㏊, 정읍 7.9㏊, 완주 10.9㏊, 고창 7.7㏊, 부안 18.0㏊ 등이다.

정부도 수확기 홍수 출하 방지와 단경기 수급 안정을 위해 출하 정지와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평년 대비 82% 확대된 2만 톤 규모의 수매비축과 농협 수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공급 조절과 함께 소비 확대를 위한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전북생생장터에서는 30일까지 온라인 할인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북농협과 함께 7월 1일(6월 22일부터)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양파 소비 촉진 특별 판촉 행사도 개최한다.

도는 행정기관과 농협,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전북 양파주산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전북형 광역수급관리센터를 구축해 주요 농산물의 생산·유통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자 중심의 수급 조절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시장 격리와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농가 소득 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