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득수 임실군수 당선인, 행정 혁신·원스톱민원서비스 등 강조
군수직 인수위, 25일까지 부서별 업무 보고
- 김동규 기자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한득수 전북 임실군수 당선인이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방향으로 행정 혁신과 원스톱 민원서비스 구축, 현장 중심 정책, 장기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전북 임실군은 민선9기 군수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부서별 업무보고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발전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당선인은 "정책은 한 번 수립되면 별다른 점검 없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행 이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문제점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선인은 1일 차 업무보고에서 "기존 군정이 특정 분야에 집중되면서 균형 있는 발전이 다소 미흡했던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군민 삶 전반을 살피는 균형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은 사람이 바뀌어도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공직사회 내부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직원들의 고충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원·행정 분야에서는 군민 중심의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구축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한 당선인은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며 같은내용을 반복 설명하는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복합 인허가 민원을 실질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군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다문화가정과 노인 정책에 대한 현장 중심 접근을 주문했다.
한 당선인은 "다문화가정을 만나보니 자녀들의 언어 적응과 학교생활, 진학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실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살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용권이나 목욕권 같은 사업도 일률적으로 지원하다 보니 실제 효과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지원 자체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군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수질오염 총량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수질오염 총량은 군 발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수질오염총량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지역 개발과 각종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위생 분야에서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교육과 현장 안전관리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개선 중심의 소통을 주문했다.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학생 수가 적다고 해서 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은 백년대계인 만큼 신념을 갖고 지속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 분야에서는 장기적 안목의 정책 수립과 지역 자원 활용 방안을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있는 자원도 관리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며 "산림자원을 농가 소득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수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부서별 업무 보고를 이어가며 민선 9기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 조직 운영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임실은 심민 군수가 무소속으로 내리 3선을 성공한 지역이다. 심민 군수 불출마로 12년 만에 민주당 소속 군수가 탄생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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