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름철 '철통 방역' 돌입…과학·친환경·복지 3박자 가동

실시간 모기 발생 감시로 즉각 출동 체계 구축

이진윤 전북 익산시 보건소장이 여름철 방역 체계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기후변화로 급증하는 모기와 진드기 등 위생 해충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절기 철통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과학 방역',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방역', 소외계층을 보듬는 '복지 방역'을 결합한 하절기 종합 방역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주요 거점 9개소에 '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가동한다. 이 장비는 실시간으로 모기 개체 수를 분석하고 감염병 매개 모기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해충이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방역단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는 상시 대응 시스템을 갖췄다.

또 시민이 자주 찾는 신규 조성 공원과 해충 민원이 잦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해충 포충기를 대폭 추가 설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건강과 생태계 환경을 고려해 해충의 원천이 되는 물 고임 지역 등의 유충 구제와 성충 방제를 병행하는 친환경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SFTS 등) 예방을 위한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도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서 가동 중이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방역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거동 불편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전문 소독업체와 연계한 '가정방문 홈 방역 서비스'를 전격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 사업인 '다이로운 보건생활'을 통해 선발된 노인 방역단이 현장 최일선에 투입된다.

노인 방역단은 방역 취약지역 17개소를 대상으로 해충의 근원인 고인 물을 제거하고 유충구제 방역 작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소장은 "기후변화로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진 만큼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과 현장 맞춤형 홈 방역을 통해 감염병 매개체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화분 받침이나 항아리 등 집 주변의 고인 물 제거와 같은 생활 속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