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물먹는 우리는 '한 우물 공동체'"…8개 시군 부단체장 간담회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17일 진안고원 치유숲과 용담댐 일원에서 용담호 수계 7개 시·군 부단체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용담댐은 전북과 충남지역 약 150만 명의 생활·공업용수를 책임지는 핵심 수자원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용담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수몰민들의 희생과 아픔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용담댐의 맑은 물을 함께 이용하는 전북과 충청남도 8개 시·군(진안군,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금산군, 서천군)이 '한 우물 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수자원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간 연대와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치유테라피를 체험하고, 산골애찬 오찬과 청류(淸流) 차담회를 통해 용담호 수질보전 정책을 공유했다. 또 지역별 물 관련 현안을 청취하고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 제2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이어 K-water 용담댐지사와 함께 용담댐 정상부를 둘러보며 기후위기 시대 안정적인 물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경영 진안부군수는 "용담댐이 건설되지 않았다면 전북이나 충청 모두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여기에는 수몰민들의 희생이 있다"며 "용담호 수계 지역들이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함께 상생의 공동체를 완성하자"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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