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어촌기본소득 사업 최종 선정…"지속가능한 농촌 실현"

11일 전북 진안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전춘성 군수와 공무원, 사회단체, 주민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11일 전북 진안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전춘성 군수와 공무원, 사회단체, 주민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안=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11일 진안군에 따르면 전국 44개 군이 신청한 이번 공모에서 진안은 강원 화천, 충북 보은, 전북 무주, 전남 구례·보성, 경북 청송 등과 함께 최종 대상지에 포함됐다.

진안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모든 군민에게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월 15만 원씩의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군은 공모 사업 선정에 대해 단순 사업 유치를 넘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체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진안은 지난해 12월 공모 최종 심사에서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지만 이후 지역 실정에 맞는 '진안형 기본소득'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진안군 농촌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TF팀도 신설했다. 또 '진안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사전준비계획'을 수립(올해 1호 군수 결재)하고 기본소득위원회 구성, 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완료, 예산 50억 원 확보(제1회 추경)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민들의 유치 열정도 뜨거웠다. 사회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하는 선정 기원 릴레이 캠페인도 전개됐다.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8%가 기본소득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기본소득 통합복지 플랫폼 구축도 마련했다. 구축 플랫폼은 복지서비스와 기본소득 지급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것으로, 기존 65세 이상 군민에게 제공 중인 교통·목욕비 지원 등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와 연계 운영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방 소멸이란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인 만큼, 기본소득 통합 복지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지역 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는 기존 순창·장수군을 포함해 총 4개 군으로 늘어났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