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건설로봇 실증 거점 구축 나서…스마트건설 전환 본격화

426억 투입, 김제시 일원서 추진…고소작업 로봇플랫폼 구축
연구·실증 기반 마련…건설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 관련 기업 유치 기반 확보

전북특별자치도청.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건설 현장의 고위험 고소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실증 기반 구축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건설 현장 다목적 고소작업을 위한 로봇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 위험이 큰 용접·도장·내화뿜칠 등 고소작업에 로봇 기술을 적용,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건설업계의 고령화와 숙련 인력 부족 심화에 따라 위험 작업의 자동화 및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은 김제시 일원에서 추진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26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구성은 국비 276억 원, 도비 27억 원, 시비 63억 원, 기업 61억 원 등이다.

도는 건설 현장 특화 로봇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연구·시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제시, 서울대, 한국건설기계연구원, ㈜호룡 등 전국 26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연구시설 건립은 올해 본격 추진된다. 인간-로봇 원격 협업 기반 고소작업 시스템 개발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소작업 로봇시스템 시험연구장비 구축과 연구동·실증동 조성, 실외 고소시험장 구축 등이 추진된다. 또 확장현실(XR) 기반 원격 협업기술(용접·도장·내화뿜칠)과 자율주행·정밀제어 기술을 접목한 고소작업 로봇 개발,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및 현장 실증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위험한 고소작업 현장에 직접 투입되지 않고도 로봇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구현하고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건설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가 연계된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져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선화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건설 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를 중심으로 건설로봇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가 선순환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이 미래 건설기술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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