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한의사가 직접 방문" 전주시, '동네돌봄의사' 운영

전주시가 '동네돌봄의사 코칭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은 노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시가 '동네돌봄의사 코칭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은 노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은 노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돌봄의사 코칭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동네돌봄의사 코칭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비용 문제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돌봄 사각 대상자 가정에 의사와 한의사가 직접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전주시의사회와 전주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동네의사로 위촉된 의사는 20명, 한의사는 25명이다. 이들은 관내 35개 동에 1명씩 배치됐다.

동네의사들은 현재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른 1~3차 군분류 및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긴급상황 발생시 의료자문 지원 △의료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중점관리 대상자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코칭서비스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노인은 "몸이 아파도 병원 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 치료를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직접 집으로 찾아와 도움을 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동네돌봄의사로 활동 중인 천기태 원장은 "진료실에서는 알지 못했던 환자가 처한 생활 환경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건강의료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동네돌봄의사 사업은 건강 상담을 넘어 대상자의 생활환경과 돌봄상황까지 함께 살피는 지역 중심 건강관리 모델이다"면서 "의과, 한의과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건강의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