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초접전에 투표율 '들썩'…30년만에 70% 넘나
사전투표율 35.05%, 전 지선 대비 11.54%↑
"민주당 vs 무소속 접전 도지사 선거 영향 클 것…70% 넘을지 관심"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최종 투표율이 30여 년 만에 70%를 넘어설지 관심 받고 있다. 전북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한 번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70%를 넘긴 적이 없다.
3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역 선거인 수는 150만 9854명이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153만 2133명보다 2만 2279명 줄었다.
전북지역 역대 지방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은 것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유일하다. 당시 투표율은 73.7%였다.
이후 전북은 대부분 50%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60%대를 넘긴 것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65.2% 한 차례뿐이었다. 직전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48.6%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북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 돌풍이 일면서 선거 구도가 전국적 관심을 끌었고, 사전투표율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북은 35.0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150만 9854명 중 52만 918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3.51%보다 11.54%p 높은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전남 38.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순창은 62.31%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보다도 12.56%p 높은 수치다.
본투표율도 직전 선거보다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본투표율은 8.9%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같은 시간대 본투표율 7.6%보다 1.3%p 높다.
단순 계산으로 사전투표율을 더하면 전체 투표율은 43.95%다.
지역 정가에서는 제1회 지방선거 투표율 73.7%를 넘기는 쉽지 않더라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65.2%를 넘어 70%대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본다. 도지사 선거가 전국 이슈로 떠올랐고,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 또한 높을 것"이라며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총투표율도 제1회 때는 못 넘어도 70%대에 근접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지방선거 전북지역 투표율은 △제1회 73.7% △제2회 57.8% △제3회 55.0% △제4회 57.9% △제5회 59.3% △제6회 59.9% △제7회 65.2% △제8회 48.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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