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6월 이달의 새로 '청다리도요' 선정
- 문채연 기자

(고창=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고창군은 '6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청다리도요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청다리도요는 한국 갯벌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나그네새로, 이름처럼 초록빛이 감도는 긴 다리를 지녔다. 러시아 사할린 북동부 일대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하는 이동성 물새로 알려져 있다.
청다리도요는 초여름인 6월에 고창갯벌에서 꾸준히 관찰된다. 이들은 갯골 주변을 이동하며 먹이를 찾고 부리를 이용해 작은 물고기와 갯지렁이, 게 등을 잡아먹는다. 밀물로 갯벌이 잠기면 인근 습지나 얕은 물가에 무리를 지어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군은 청다리도요가 고창갯벌을 찾는 이유로 풍부한 먹이와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꼽았다. 또 대부분 철새가 봄철과 겨울철에 고창갯벌을 찾지만, 청다리도요는 매년 초여름 찾아온다는 점을 고려해 6월 이달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청다리도요는 계절 변화에 따라 고창갯벌을 찾는 대표적인 물새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대표 조류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갯벌 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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