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노인은 선배시민…역량형 일자리 10만개 확보"

손주 돌봄 수당 도입하고 경로당 기능 혁신

24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진안군 전통시장을 찾아 채소를 팔러 나온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선대위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24 ⓒ 뉴스1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28일 "어르신들의 기본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어르신 일자리를 10만 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집과 마을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전북형 AIP(Aging In Place)' 어르신 돌봄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약의 주요 내용은 △10만 개의 괜찮은 일자리 확보 △손주 돌봄 수당 도입 △경로당 기능 혁신 △의료 접근성 강화 △생활 안전 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

이 후보는 "어르신을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과 공동체를 지켜온 '선배시민'으로 예우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역할에 정당하게 보상하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지갑을 두껍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특화 어르신 일자리 1만 개를 새로 만들어 총 10만 개 규모의 일자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단순 환경정비 중심이 아니라 돌봄·안전·생활지원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하는 '역량 활용형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 20시간, 월 20만 원 수준의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에 연간 240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돈 수준의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매달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생활 소득이다. 은퇴 이후에도 지역사회 안에서 역할을 이어가며 소득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형 손주 돌봄 수당'은 조부모가 월 4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면 아동 1인은 월 30만 원, 2인은 45만 원, 3인은 60만 원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경로당을 지역 공동체 돌봄 거점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경로당 5일 무상급식과 주 2회 반찬 지원을 추진하고 회장·총무 활동비 지원도 확대해 노인들의 생활 공동체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형 도농복합 실버타운을 조성해 살던 지역 가까이에서 이웃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노후 모델도 구축하기로 했다.

임플란트 지원 확대와 틀니 치료 지원 강화, 찾아가는 전동휠체어 수리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의료 접근성과 이동권 보장을 강화하는 의료 돌봄 공약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농촌 어르신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의료 공백"이라며 "온-경로 플랫폼을 통해 경로당 비대면 진료와 처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손주 돌봄 수당을 받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 원팀, 전북 원팀의 힘으로 선배시민이 존중받고 생활 걱정을 덜 수 있는 전북,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는 전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