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봄철 산불 10건 중 6건 '부주의'…쓰레기 소각·담배꽁초 원인

올해 21건 중 13건 부주의로 발생…부상 1명·재산피해 7600만 원

전북소방이 산불 예방 활동을 하고 있.(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봄철 전북지역 산불 중 대부분이 쓰레기 소각과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봄철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21건 중 13건(61.9%)이 쓰레기 소각, 논·임야 태우기,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으나 1명이 다쳤고, 76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산불을 낸 원인 행위자는 고의가 아니더라도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15일까지 '2026년 봄철 산불 예방·대응대책'에 나서왔던 전부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산불 대응태세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기상 여건과 지역별 산불위험도를 고려해 예방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산불을 단순 산림화재가 아닌 도민 생활권을 위협하는 복합재난으로 인식하고, 산불예방·대응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