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9조 투자, 누구 공인가…이원택·김관영 또 공방

김관영 선대위 "김관영이 밑그림 그리고 대통령이 완성"
이원택 선대위 "대통령의 결단과 집권여당이 밀어주는 확신 때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새만금자치단체연합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8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특검의 내란 불기소 처분을 놓고 충돌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이번에는 새만금 현대차그룹 9조 원 투자유치 성과를 두고 맞붙었다.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18일 오전 논평을 내고 "새만금은 민선 8기 김관영 도정 아래서 대기업 투자유치가 가시화되는 등 '영욕의 땅'에서 '희망의 땅'으로 지형이 바뀌었다"며 "특히 현대차그룹 9조 투자는 김관영이 밑그림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완성시킨 작품이다. 그때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박지원 전략 공천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등 당 지도부는 무슨 일을 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 언론에 소개된 '현대차그룹 새만금 9조 투자 비하인드, 김 지사 성균관대 87학번 동기 MOU 키맨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그러자 이원택 후보 선대위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김관영 선대위가 이재명 대통령, 당정 공조를 폄훼하고 있다"며 "지인을 통해 기업 관계자 한 명을 만난다고 9조 투자가 결정되느냐. 지인 한 명 있다고 국가 전략사업이 움직이느냐"고 물었다.

선대위는 "현대차가 움직인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과 집권여당이 국가적으로 밀어주는 사업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라며 "민주당 지도부와 이성윤, 박지원 최고위원, 한병도 원내대표, 윤준병 도당위원장 등 전북 정치권의 적극 공조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현대차 9조 전북투자'는 특정 개인이 독자적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다"며 "AI 데이터센터, 로봇산업, 수소, 재생에너지까지 연결된 국가 전략산업 프로젝트다. 이재명 정부와 집권여당의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 국가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추진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유치는 보도자료 한 장 발표로 끝나는 쇼가 아니다"면서 "실제 투자 실행까지 이어지려면 중앙정부의 정책지원, 국가 예산 확보, 복잡한 인허가 조정, 국회 협력 등 수많은 후속 과정이 필요하다. 김관영 후보는 도민의 눈을 가리는 빈 수레 치적 자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