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민주당 원팀 연출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 마음 얻는 것"
"전북도민이 원하는 것은 공정과 상식의 회복" 강조
"행사장 안보다 바깥의'사당화 비판' 도민이 더 생각난다"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과 부정의를 비판하며 12일 간의 단식을 진행했던 안호영 의원이 '공정과 상식'을 언급,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전북)도민이 원하는 것은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는 오롯이 도민의 선택으로 결정돼야 한다. 모든 과정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면서 "민주당 당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 하지만 어제(18일)전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있었던 '원팀' 연출이나 정치적 확대 해석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도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식과 회복 후 공식적 행보를 자제해 왔던 안 의원은 전날 전주대 JJ아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이 불투명했던 안 의원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다소 살이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는 안 의원을 치켜세우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경쟁 구조 속에서 비록 2등을 했지만 이원택 후보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와주신 안 의원께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당대표로서 당의 이름으로 특별한 포상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같은 시간 행사장 밖에선 '정청래사당화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정 대표를 비난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무소속)의 지지자들로 보였다.
안 의원은 SNS에서 "저는 어제 행사장 안보다 밖의 모습이 더 마음에 남았다. 안타깝게도 민주당의 중심인 전북에서 민주당의 사당화를 비판하며 무너진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다. 그분들 역시 도민이고 민주당원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기에 저는 발대식 현장에서 정청래 당대표께 당이 도민의 비판하는 목소리를 듣고 성찰하고 잘못을 고쳐야 민주당이 도민들의 마음을 얻고 더 큰 민주당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번 도지사 경선 다툼에 휘말려 청년들이 출마 자격을 잃고, 고발되는 등 피해와 고통을 계속 입고 있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그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고 넓게 품어주는 것이 갈등을 완화하고 도민의 마음을 더 얻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이 더 공정하고 도민의 신뢰를 받아 더 큰 정당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식을 했고, 지금도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무소속)는 전날 '김관영TV' 라이브방송에서 안 의원을 언급하며 "조만간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 기다려 달라"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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