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인접 민주당 단체장 후보들, 특별자치단체연합 추진

군산, 김제, 부안 단체장 후보들 합의
2025년 추진단 구성 '새만금 신항만' 논쟁으로 무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새만금자치단체연합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익현 부안군수 후보,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 김재준 군산시장 후보,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 김의겸 군산·김제·부안갑 후보, 박지원 군산·김제·부안을 후보.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새만금 인접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새만금 특별자치단체연합'을 추진한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와 김의겸(군산·김제·부안갑)·박지원(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 김재준 군산시장 후보,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 권익현 부안군수 후보는 1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북과 새만금 대도약 경제 동맹'을 선언했다.

새만금을 인접 자치단체의 경제 동맹으로 전북 미래를 바꿀 성장 거점이자 세계로 뻗어가는 아시아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후보들은 "오늘 우리는 반드시 체감되는 성장을 도민들께 약속드린다"면서 "새만금이라는 거대한 도화지 위해 군산·김제·부안 세 지역의 눈부신 잠재력을 하나로 묶어내는 혁신적 경제 동맹 '새만금특별자치단체연합'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은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가는 아시아 거점도시이자 전북의 미래를 바꿀 기회의 땅"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군산·김제·부안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해 국가 균형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대규모 기업 투자와 첨단 제조, 데이터센터 등이 집적되는 핵심 거점으로 새만금을 키워야 한다"며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들이 고향에서 미래를 찾는 곳이 바로 새만금의 미래"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특별자치단체연합은 각 시군의 역사와 자부심을 지키면서 경제 규모와 실행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라며 "기업 유치와 국가 예산 확보는 물론, 교통망과 산업단지, 재생에너지와 농생명 산업 등을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의 새만금 특별자치단체합동추진단 구성은 지난 2025년에도 추진됐다.

그러나 추진단 구성을 하루 앞두고 '새만금 신항만'의 국가항 논쟁이 불거져 김제시가 빠지면서 무산됐다. 현재 군산시와 김제시는 새만금 내부의 관할권 분쟁으로 인한 갈등이 남아 있다. 이 때문에 협의체가 제대로 구성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 후보는 "관할권 문제는 법적인 부분이지만 협의체는 새만금의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경제적인 문제다"며 "협의체 구성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