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00대 자영업 사업자 수 하락…주점·편의점·옷가게 등 '위험''
전주시정연구원, 'JJRI 이슈브리프 제24호' 발표
완산·덕진구 동시 하락…외식·숙박 위기, 비대면디지털 고도 성장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의 100대 자영업 사업자 수가 최근 감소 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점과 편의점, 옷가게 등이 크게 줄어든 반면, 통신판매업과 피부관리숍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정연구원이 18일 발표한 'JJRI 이슈브리프 제24호'를 보면 전주지역 100대 자영업 사업자 수는 완산구의 경우 지난해 10월 2만1667개에서 올해 2월 2만1481개로 0.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덕진구의 경우 지난해 11월 1만8220개에서 올해 2월 1만8118개로 0.5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구에서 자영업 사업자 수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약 8년 4개월 만이다.
업종별(14대 생활업종)로는 완산구의 경우 통신판매업이 2976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식음식점(2725곳), 부동산중개업(912곳), 옷가게(896곳), 커피점(889곳) 순이었다. 호프주점(81곳)과 간이주점(61곳), 옷가게, 식료품점(422곳), 편의점(287곳)의 경우 정점 대비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덕진구의 경우도 통신판매업이 300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음식점(2146곳) 부동산중개업(871곳), 커피점(689곳), 자동차수리점(513곳) 순이었다. 특히 덕진구는 호프주점(83곳)과, 간이주점(32곳)이 가장 많을 때에 비해 무려 5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성장세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정연구원은 통신판매업과 팬션·게스트하우스(한옥마을 위치한 완산구), 교습소·공부방, 피부관리숍 등 4개 업종을 성장그룹으로 한식음식점과 커피음료점, 식료품가게, 부동산중개업, 종합병원은 '횡보', 자동차수리점은 '안정적 성장'으로, 간이주점과 호프주점은 구조적 위기 그룹으로, 편의점과 옷가게는 위기 진입 그룹으로 분류했다.
위기 그룹은 회복이 어려운 단계, 위기 진입 그룹은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업종이다.
시정연구원은 9개 위기·횡보 업종에 대해서는 △한식음식점 디지털전환 패키지 마련 △주류업 구조전환·전직 지원 △편의점 야간경제 안전망 인정 △완산구 의류상권 재구조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자영업 새 지형 선점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공동 스튜디오·공동물류센터 조성, 한옥마을 펜션·게스트하우스 품질인증제·야시장 활성화, 한류 열풍과 연계한 뷰티·웰빙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시정연구원은 특히 완산구 구도심 골목상권 통합 재구조화와 덕진구 신경제 자영업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전주시 100대 생활업종이 8년 만의 첫 동조 하락 전환에 진입한 만큼, 위기 진입 9개 업종에 대한 신속 정책 대응과 신경제 4개 업종에 대한 적극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야 자영업 안전망과 새로운 일자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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