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선대위 "민주당, 툭하면 새만금 팔이"…與 지도부 비판
"당 지도부 새만금으로 전북 민심 회유" 지적
선대위, 현대차 9조 유치 과정 비하인드 공개…"당 지도부, 그땐 뭐 했나"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 측은 18일 연일 '민주당 후보 당선론'을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선거용 회유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전북에 불고 있는 김관영 돌풍에 놀란 정청래 지도부가 지역만 찾으면 도민 회유책으로 내놓는 대책이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새만금 개발이 순항한다는 것'"이라면서 "새만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정부 여당의 당연한 책무인데 또다시 선거용으로 포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은 민선 8기 김관영 도정 아래서 대기업 투자유치가 가시화되는 등 '영욕의 땅'에서 '희망의 땅'으로 지형이 바뀌었다"며 "특히 현대차그룹 9조 투자는 김관영이 밑그림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완성시킨 작품이다. 그때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박지원 전략 공천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등 당 지도부는 무슨 일을 했나"라고 꼬집었다.
선대위는 "그간 김 후보가 현대차 9조 유치 과정을 두고 말을 아낀 것은 공치사에 앞서 후속 로드맵이 더 중요하다 판단했기 때문"이었다며 "정청래 지도부가 잇달아 현대차 9조 유치를 꺼내 들고 새만금 속도전을 내세우는 것을 보고 그 과정을 알리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지난달 한 언론에 소개된 '현대차그룹 새만금 9조 투자 비하인드, 김 지사 성균관대 87학번 동기 MOU 키맨으로'란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기사엔 김 지사가 동기인 현대차그룹 신사업담당 B전무와 지난해 11월 만나 새만금에 현대차 로봇 신사업을 함께 키워보자고 설득한 사연과 이후 AI데이터센터와 로봇생태계, 수소 등 현대차의 국내 신산업 투자계획 초안을 올해 초 B전무와 함께 논의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후 이 내용이 정동영 장관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됐고 이재명 대통령의 대기업 지방 투자 철학과 궤를 같이하며 현대차가 최종 승인했다는 요지다.
선대위는 "굳이 이런 숨은 비화를 공개하는 것은 정청래 지도부가 전북을 방문할 때마다 '민주당 후보 당선만이 새만금이 속도를 낼 수 있다'며 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선대위는 "이 대통령과 김 후보(당시 도지사)가 합작으로 일궈낸 현대차 새만금 투자의 후속 추진은 누가 당선돼야 하느냐의 문제가 아닌, 누구든 책임을 지고 완성해야 할 명제"라며 "그렇게 힘이 있는 민주당 지도부라면 새만금 희망 고문을 할 게 아니라 야욕에 의해 이뤄진 공천에 대해 사죄하고 성난 민심을 다독이는 게 우선순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전북 새만금에 약 9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전북 역사상 단일 기업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다. 현대차는 로봇 제조부터 AI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재생에너지 발전까지 5개 사업을 새만금 일원에서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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