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1호 '노인 안전 손잡이 설치' 추진

전북 무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1호 사업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변기 안전 손잡이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무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1호 사업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변기 안전 손잡이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1호 사업으로 '변기 안전 손잡이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상 사고 위험이 큰 취약계층 노인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2156만 원을 투입해 6개 읍·면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지정 기부는 기부자가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될 구체적인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재 무주에서는 '노인 변기 안전 손잡이 설치 지원'을 비롯해 '무주연극 동아리 활성화 지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통학 차량 지원' 사업 등이 지정 기부 사업에 해당한다.

무주읍 굴천길에 거주하는 박순덕 씨(84)는 "그동안 무릎이 아프고 기운이 없어 화장실에서 일어날 때마다 벽을 짚거나 변기를 붙잡아야 해서 힘들고 불편했는데 이젠 화장실에 가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며 "얼굴도 모르는 노인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준 기부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선옥 무주군 자치행정과장은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안전 손잡이 설치 이후에는 실제 사용 중인 어르신들의 사용 후기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기부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