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내란특검 기소 시 정계 은퇴…무소속 출마 여부 7일 밝힐 것 "(종합)
"특검 고발, 한 명의 정치적 야욕으로 빚어진 일…김관영 컷오프 프레임"
"'정치생명 걸겠다'는 말 책임질 것…도백 출마자는 자기 말에 책임쳐야"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내란 동조 혐의로 고발돼 특검 조사를 받은 김관영 전북지사는 4일 유죄 의견으로 기소될 경우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0일 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특검 조사까지 받게 돼 정말 참담했다"면서 "오로지 한 명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빚어진 일로 오직 김관영을 컷오프(더불어민주당 경선)시켜야 한다는 목표 아래 만들어진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12월 3일 밤) 내란에 맞서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과 전북이 만신창이가 됐다. 자존감도 심하게 훼손됐다"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가능한 신속한 결론을 요청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원택 민주당 의원(현 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과 친청(친 정청래)계가 자신에 대한 내란 동조 의혹을 제기한 것은 자신을 컷오프 하기 위한 각본일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공천심사위에서 저에 대해 문제 삼은 것은 이것(내란 동조 의혹)이 유일했다. 이것만 물어봤다. 어렵게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후에도 내란 논쟁은 계속됐다. 심지어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저는) '전북에서 이것으로 컷오프 하는 것은 무리다. 팩트에 근거해서도 무리다'라고 계속 주장했다. 다행히 몇 분의 최고위원이 반대해 결국 관철되지 못했다"며 "친청 그룹은 저의 컷오프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급기야 고발까지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9일(특검 고발 전), '선거가 끝나더라도 수사를 받겠다.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정치인 특히 도백에 출마한 사람은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자기가 뱉은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키겠다. 특검에서 유죄 의견으로 기소된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당시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김 지사의 발언에 이 후보가 자신도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답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발인이 조국혁신당 관계자로 알려져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은) 적어도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조국 대표가 '이건 고발 거리가 안 된다'해 고발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면서 "(고발인은) 전북 김제에 거주하는 개인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고발인이 특정 정치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가'란 말엔 "고발장에 이 의원이 그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회견문이 그대로 첨부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무소속 출마에 관해선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 불출마 권유도 많다. 심사숙고 중이다. 7일엔 밝히려 한다"면서 "정청래 대표의 횡포, 도민을 무시한 것에 대한 분노는 분명히 존재한다.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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