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 "녹취록 의혹, 사실 왜곡한 정치공세"

지역 사회단체 K-완주포럼 "군민 모욕 중단하고 사퇴해야"

유희태 완주군수. (자료사진) 2025.8.19 ⓒ 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후보가 최근 제기된 '녹취록 의혹'과 관련해 "왜곡된 정치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녹취 내용은 일부 대화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수의 계약과 선거 지원을 맞바꾼 것처럼 왜곡한 것"이라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사는 최근 유 후보가 지난 1월 건설업체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공사 계약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론조사 일정 등이 공유되는 SNS 단체 대화방 참여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유 후보 목소리가 담긴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유 후보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로, 현재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관련 내용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 후보는 "해당 대화는 사업 진행 상황과 관련한 일반적인 소통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대가성 거래로 몰아간 것은 민주당 당내 결선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낙선을 유도하려는 정치적 공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의계약과 관련해서도 지자체 사업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집행되는 것으로 특정인의 의사로 임의 배정될 수 없다"며 "행정적 안내 수준의 발언을 사전 약속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사회단체인 'K-완주포럼'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관권선거·매표 행위를 자행한 유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현직 군수 신분으로,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시기에 특정 업자에게 선거 조직 가입을 지시하고 여론 조사 대응을 명령한 것은 그 자체로 사전 선거 운동"이라면서 "특히 통화 이후 업체는 실제 다수의 수의계약을 맺었다. 후보는 더 이상 군민을 모욕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