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 정읍시, 블루길·배스 1㎏당 5000원 수매

전북 정읍시청 전경.(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북 정읍시청 전경.(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는 5월부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요 퇴치 대상은 블루길(파랑볼우럭)과 큰입배스다. 시는 수매를 위해 총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민이 직접 포획한 외래어종을 1㎏당 5000원씩 총 1000㎏까지 선착순으로 수매한다.

수매는 5월 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광역매립장에서 진행된다. 시는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동시에 생태계 교란 어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는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어류의 주요 산란기인 5월에 외래어종을 집중적으로 포획해 고유 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루길과 배스는 지난 1960년대 후반 내수면 어업 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하천과 저수지의 수중 생태계를 지배하며 고유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함에 따라 1998년 생태계 교란 외래 동물로 지정됐다.

정읍시는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외래어종 퇴치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시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수매한 외래어종은 총 1만 7539㎏에 달한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