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한국고전번역원'과 MOU…역사 문화 가치 키운다
고문서 번역·DB 구축 등 협력 강화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지역의 역사 문화 가치를 키우기 위해 교육부 산하 '한국고전번역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16일 한국고전번역원과 MOU를 맺고 익산의 소중한 역사 문화를 현대의 언어로 복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국고전번역원은 60년 넘게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현대화해 온 국내 고전 번역의 대표 기관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 관련 고문헌의 발굴과 번역,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전 번역이란 한자로 기록된 옛 책들을 누구나 읽기 쉽게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지역 대학·연구자들과 협업해 조선 후기 익산 군수 남태보가 지은 '금마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권의 소중한 번역서를 발간해 왔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학술 연구와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익산 역사 문화의 정체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은 역사문화도시 익산의 가치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고문서가 시민의 삶 속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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