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세월호12주기에 "우리는 어째서 그들을 지키지 못했는가"

"집요하게 진실 밝혀야"…비극 막는 '기억의 힘' 강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2026.3.3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세월호 참사 12주기가 되는 16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그날의 이름들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304명의 별을 떠나보내고 맞는 열두 번째 봄. 꽃이 피고, 지고, 다시 봄이 왔다는 사실이 이맘때쯤이면 참 야속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과 행정가이기 이전에 세 아들의 아버지인 나에게도 세월호는 큰 질문을 남겼다. '우리는 어째서 그들을 지키지 못했는가?'"라며 "이 질문은 개인의 물음에 그치지 않았다. 우리 사회 전체가 끝없이 되뇌는 아픈 질문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이 되새김을 멈춰선 안 된다. 끝까지 집요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 효율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생명 앞에선 어떤 타협도 없다는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 계속 반복되는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주문처럼 되뇌었던 '기억은 참 힘이 세지'란 문장을 언급하며 "이 기억이 멈추지 않고 비극의 반복을 막는 힘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본다. 별이 된 세월호 희생자들의 평온과 안식을 빈다.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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