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득수 예비후보 "임실에서 공사하려면 임실에서 소비하세요"

'공공발주 지역의무소비제' 공약

한득수 임실축협장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실군수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실군수 경선에 나선 한득수 예비후보는 16일 "공공사업 예산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지역 상권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한 '공공발주 지역의무소비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예비후보는 "수조 원의 군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토목건축 공사와 용역 사업의 결실이 정작 임실군민이 아닌 외지 시공사와 장비 업체로 흘러가고 있다"며 "행정의 문법을 완전히 바꿔 임실의 돈이 임실 안에서 도는 '경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가 제안한 정책의 핵심은 '실질적인 강제성'이다. 단순 권고에 그쳤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낙찰 업체가 착공계 제출 시 '지역 상권 이용 계획서'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특히 기성금이나 준공금을 청구할 때 관내 식당, 숙박업소, 매장 등을 이용한 실적이 기준치에 부족하면 이를 향후 평가 지표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예비후보는 "공공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식대, 유류대, 소모품비 하나까지 임실사랑상품권과 연계해 소비되도록 하겠다"며 "행정이 앞장서서 지역 업체의 '기'를 살리고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실의 예산은 군민의 땀방울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산이다"면서 "그 자산이 외부로 새 나가지 않고 우리 이웃의 가게와 기업으로 고스란히 돌아가는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